김진영 자매(아가페 1목장)

마더와이즈 지혜를 끝내고 이 과정 가운데 받은 은혜에 대해 나누고 싶습니다. 마더와이즈 지혜는 내 삶의 우선순위, 질서를 세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시작은 아이들을 더 잘 키우는 그야말로 지혜로운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에 시작한 마더와이즈였습니다.

책을 따라 말씀을 읽으며 내 삶에 필요한 모든 지혜가 성경에 말씀으로 다 기록되어 있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책의 순서가 먼저는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 남편과의 관계, 그다음이 자녀와의 관계, 세상과의 관계였는데 한 주 한 주를 지나며 왜 그런 순서이어야 했는지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저의 모든 문제, 모든 해결의 시작은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잘 서 있으면 남편과의 관계도 아이와의 관계도 잘 서게 될 수밖에 없다는 걸, 하나님은 끊임없이 당신의 말씀이신 성경으로 저에게 진리를 말씀해주고 계신다는 걸, 그런데 저는 다른 책과 전문가의 말이 진리인 것처럼 찾아다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성경 말씀의 반석에 우리 가정을 세우기로 다짐하였습니다.

공부하며 말씀을 읽는 동안 신실하신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이 참 감사합니다. 내가 한눈팔고, 내가 나를 의지하는 그 순간에도 나를 향하신 사랑을 끊임없이 지키고 이루어 가시는 신실하신 하나님, 성경 구절을 찾아가며 읽을 때 너무나 내게 딱 맞는 말씀으로 위로하시는 하나님, 그렇게 여러 모습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남편을 남의 편이라 생각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우선이고 남편은 그다음에 두었던 저였습니다. 그런데 성경에는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라고 남편의 돕는 배필이 제 목표라는 것이 분명히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 구절을 그동안 한 번도 눈여겨 읽은 적이 없었던 것에 너무나 놀랐고, 남편이 나를 돕는 것에만 집중했던 이기적인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담의 갈빗대로 만든 이브가 누구보다 아담의 약한 점을 알기에 세상과 사탄으로부터 남편의 마음을 지켜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 구절이 너무나 와 닿았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이 있으신 것처럼, 내 삶에서 결혼을 통해 이루려고 하시는 일이 있으심을 믿습니다. 그 일을 이루시도록 남편에게 순종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남편을 사랑으로 섬기는 아내가 되기를 기쁨으로 다짐하는 마음을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한 마더와이즈 숙제들도 참 감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안에도 계시고 밖에도 계신다는 요한복음 14장 20절 말씀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때 너무나 든든하다고 말하는 첫째 아이, 저녁 식사 시간 온 가족이 둘러앉아 손잡고 기도하기를 실천할 때 기대하는 표정으로 두 눈을 꼭 감고 있는 둘째를 보며, 좋은 엄마가 되는 건 다른 것이 아니라 말씀을 작은 것이라도 생활에 실천할 때 시작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하지만 적절한 경계선을 지키며 말씀으로 양육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랑마저도 공급은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태어난 아이들이 경건한 주의 자손으로 세워지기까지 분별력 있게 자라도록 아이들에게 말씀을 먹이고, 기도하고, 믿음으로 사는 모범을 보이는 엄마가 되는 것이 저의 사명임을 배웠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저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이 아이들을 바친다는 기도를 할 수 있는 마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일하는 엄마로 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2년간의 미국 연수 기간을 허락하셔서 그 부족한 엄마의 빈자리를 채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저 개인적으로도 이렇게 저의 믿음 생활과 결혼 생활을 돌아보고 좋은 믿음의 동역자들과 서로를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를 놓고 기도하고 나면 그 문제가 작아 보인다고 얘기하시는 자매님, 아이들을 키우며 말씀을 지키며 사는 삶을 통해 간증해주시는 집사님들을 보며 배울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마더와이즈 지혜는 제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나 중심적인 사람인지 다시금 보게 하시는 시간이었고 그 모든 저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마주 보는 시간이었고, 남편과 아이들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하나하나 말씀으로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마더와이즈에서 배운 지혜들을 지식으로 끝내지 않고 하루하루 삶에서 그대로 실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