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이삭 엄마)

마더와이즈는 마치 메마른 땅에 때에 맞춰 내리는 단비 같은 존재로 저에게 다가왔습니다. 작년 봄과 올봄 두 번에 걸쳐 마 더와즈 자유 지혜를 공부하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마더와이즈는 저의 마음의 눈을 밝게 열어 저의 삶을 풍성하 게 하였고 매일 삶속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유, 감사, 사 랑, 기쁨,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 자녀로서의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지혜를 배우게 하였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저와 저의 가정에 변화를 주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결혼한 지 25년이 되었고 세 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 한 가정주부입니다. 일반 가정과 달리 특별한 것은 저에게는 열다섯 살 된 자폐증과 간질로 싸우고 있는 막내아들이 있다 는 점입니다. 이삭이라고 하는데 항상 밝게 웃는 천사 같은 아이랍니다.

이삭이가 세 살 때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언 어소통이 안 돼 늘 떼쓰고 울기만 했고 새벽까지 자지 않고 책 장위에 올라가고 머리를 자꾸 벽에 부딪히고 이름 불러도 돌 아보지 않고 달아났습니다. 특히 마음 아팠던 것은 이삭이가 11살 때, ‘엄마’라고 하는 소리를 처음 들었습니다. 다 큰 이삭이에게 ‘엄마’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한없이 울었습니다. 처음에 들어보지도 못한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들었을 때 너 무나 생각 밖이라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이삭 이를 향한 분명한 뜻이 있겠지 하며 마음으로 힘써 받아들이 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이삭이와 매일 끊임없는 삶의 씨름을 해가며 힘들고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게 되었습니다.

많은 힘든 일들이 있었습니다. 야외예배 하러 가면 이삭이는 한시도 가만있지 않고 달아나 할 수 없이 밧줄을 나무에 매 어 이삭의 허리를 동이고 예배 드렸고 한번은 순식간에 사라 져 큰 못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것을 발견해 꺼내 왔고 공공장 소에 가면 다른 사람들의 물건을 다쳐 미안하다고 사과하기 일쑤였습니다. 집안의 커튼과 자기 옷을 가위로 늘 자르고 저 녁마다 옷과 이불을 적셔 매일 빨아야 했고 9살 때까지 이삭 이는 기저귀를 차고 있었습니다. 이삭의 자폐증 치료를 위해 언어, 행동 음식치료들을 받으러 끊임없이 다녀야 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어느 날 화장실에 들어갔는데 이삭이가 자기가 눈 똥으로 변기와 벽에 바르고 그것을 먹고 있는 장 면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만 이성을 잃고 말았습니 다. 큰 소리를 지르며 그의 엉덩이를 때렸습니다. 왜 네가 세 상에 태어나서 엄마를 힘들게 하냐고, 다 같이 죽자 하고 이 삭이를 껴안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아무것 도 모르고 해맑게 웃는 이삭이를 보니 다시 껴안고 미안하다 고 했습니다. 정말 제 마음을 다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자폐증상으로 인해 저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늘 힘들고 불안했습니다.

자폐증으로 힘든데 또 하나의 위기가 찾아오고 말았습니다. 2 년 전 생각지도 못한 간질이라는 병이 왔습니다. 잘 놀다가도 갑자기 쓰러져 온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숨도 제대로 못 쉬고 입에 거품 물고 힘들어하는 이삭의 모습을 보니 저의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시도 이삭의 몸에서 눈 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전화 소리만 들려도 학교에서 또 발작 해서 온 전화가 아닐까 생각하며, 가슴이 두근두근하고 눈앞 에서 안 보이면 늘 불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거의 칠십여 차례 에 걸쳐 발작했고 지금은 점차 좋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발작 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저와 저의 가정 은 점차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마음에는 늘 걱정과 두려움으 로 가득 차서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이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프랜즈 모임에 나가게 되 었고 거기서 주 안에서 이삭이와 같은 아이들을 키우고 계시 는 어머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너무 위로가 되었습니다. 모임에서 제시집사님과 자원 봉사 집사님들이 같이 저의 엄마들을 위해 힘주시고 위로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제시집사님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마더와이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마더와이즈에서는 어머니로서 자유로워지는 첫 단계는 간절 한 마음으로 주님께 마음을 쏟아 놓으며 부르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저는 정말 마음의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자유로 워지고 싶었습니다. 하나님께 저의 마음의 불안, 두려움, 상 처, 걱정 그리고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지 않고 제멋대로 행 동한 것, 완전한 순종을 하지 않은 것, 마음에 세상적인 생각 으로 채운 것 등을 주님께 회개하며 간절하게 기도 했습니다.

자비와 인자가 풍성하신 하나님께서는 저의 부르짖음을 들 으시고 혼잡한 저의 마음의 풍랑을 잠잠하게 하시고 저의 마 음 중심에 오셔서 변화를 주셨습니다. 제 마음의 변두리에 계 시던 주님께서 제 마음 중심에 오셔서 역사하기 시작하셨습 니다. 그분의 빛이 제 마음 깊은 곳에 비추니 어두웠던 마음 이 밝아지기 시작하고 저의 죄가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했 습니다. 하나님께 다 맡긴다고 하면서도 매사에 나의 생각과 의지로 내가 먼저 하나님 앞에 서서 걱정하고 해결하려고 하 다 보니 늘 지치고 힘들었던 것, 하나님은 언제나 완전하시고 실수가 없으신 분이시기에 이삭이를 이 땅에 보낸 분명한 목 적이 있다는 걸 깨닫지 못하고 나의 짐으로 생각한 것, 남편한 테 주께 하듯 순종하지 않고 내 뜻대로 하길 바랐던 것, 자녀 들을 내 아이로 생각하고 하나님께 절대적 양육권을 주지 않 았던 것, 가정주부가 세상 어느 일보다 더 값지고 보람된 일인 데 절망감을 느꼈던 것, 말씀과 기도를 게을리 했던 것, 삶에 지쳐 예수님의 보혈로 산 나의 정체성에 대해 확실하게 깨닫 지 못했던 것, 많은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회개의 눈물 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의 절대적주권자라는 것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분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포도나무이신 주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하 며 내 마음과 삶의 여러 가지 문제, 가정 그리고 자녀양육의 모든 부분들을 온전히 맡길 때 비로소 우리는 완전한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주권과 신뢰를 하지 않 는다면 내 마음의 양동이에 나의 것으로 수시로 채우게 될 것 입니다. 세상적이고 육적인 것들로 채우려고 애쓰다보니 지 치고 절망하게 됩니다. 우리는 유리 조각 같은 연약한 그릇이 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뿌 리내리고 주님의 사랑과 생명으로 충만하게 채우면 모든 것 을 이기고 승리할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샘솟듯 생긴다는 것 을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이 은혜를 입으니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평안, 사랑, 기쁨, 자유, 지혜의 능력이 생겼습니다. 저 의 마음의 눈이 밝아지면서 저와 저의 가정이 변화하기 시작 했습니다.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기로 작정하고 제가 먼저 가정에서 영 적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일상이 전에는 엉망진창이 되어 머리가 늘 복잡했는데 매일 아침 말씀과 기도로 시작하 고 하루 일과를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 우선순위를 생각하며 정하니 많이 단순해지고 마음이 평안하고 삶의 여유가 생겼 습니다.

매일 주님께 기도합니다. 제 마음의 양동이에 주님의 생명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 한 여자, 아내 어머니로서의 역할과 의무 를 다하도록 간구합니다. 저는 연약하고 쉽게 절망하고 지칩 니다. 그러나 위대하고 강하신 주님이 저를 다스리시고 함께 하신다면 저는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입 니다. 사탄은 매일 저를 이런저런 방법을 이용해 공격하고 있 습니다. 사탄이 제 마음에 들어오지 않도록 십자가 앞에 수시 로 나아가 기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마더와이즈를 통해 주님 의 얼굴에 초점을 맞추고 말씀 기도 찬양으로 전신갑주를 입 어야 사탄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깨달 았습니다. 제 마음의 구석구석에 있는 육신의 것들을 매일 하 나하나 없애고 깨끗하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주님께 모든 가정문제들을 맡기는 훈련을 통해 저는 진정한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작년 9월에 저 는 거의 한달 동안 급성 위장염으로 심하게 아팠습니다. 가정 주부로서 특히 이삭이를 돌봐야 하는 상황인데 정말 힘들었 지만 마더와이즈를 통해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셨기에 저는 가정의 모든 일상들을 하나님께 맡기며 말씀과 기도 찬양 을 하며 평안한 가운데서 아픔을 이길 수 있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삭이가 발작할 때면 전에는 당황해하고 절망하던 제 가 마더와이즈를 한 후 이삭이가 발작할 때마다 아이 머리에 손을 얹고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찬송가를 조용히 부르 게 되었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저는 하나님이 이삭에 대한 특별한 계획 과 뜻이 있다는 것을 또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삭이가 나한 테 부담을 주는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를 저한테 주셔 서 키우게 하신 축복의 아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그 정체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삭의 고난을 통해 저는 하나님께 더 의지하게 되었고 이 고난은 나와 이삭이를 더 성숙하게 만 드는 하나님의 계획 중 한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고 특별한 아 이들 키우시며 힘들어하시는 어머니들한테 힘과 용기를 주며 주의 사랑을 전하는 사명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삭이는 아직도 간질과 싸우고 자폐증상이 존재하고 모든 일상을 다 돌봐야 하는 상황은 여전합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그 러나 저에게 찾아온 변화로 인해 저는 이삭이와 하는 모든 일 상을 감사하게 기쁘게 잘 감당하고 있습니다.

마더와이즈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가 남편, 자녀, 일과의 관 계보다 제일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나는 포도나 무요 너희는 가지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 다고 했습니다. 주님 안에 거해야만 진정한 자유와 평강을 누 리게 됩니다. 어머니가 기쁘고 건강해야 가정에 생기가 넘칩 니다. 주님이 주시는 은혜와 사랑으로 마음이 든든하고 기쁘 니 저는 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운동도 하루에 한 시간씩 꾸 준히 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저한테 주시는 사랑이 내 마음에 흘러 넘쳐 우리 가정에 흘러 들고 있습니다. 전에는 마음의 여 유가 없어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열심을 다 안 한 것 같습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깨달은 것은 자녀보다 남편이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한테 순종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 고 매사에 인정하고 자존감을 높여 줘야 한다고 마더와이즈 를 통해 배웠습니다. 잔소리를 적게 하고 상의할 일이 있으면 아뢰고 남편이 결정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라고 가 르치고 있습니다. 가정에 리더십과 결정권을 남편한테 맡기 고 남편과 하나가 되려는 지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하루 에 적어도 한두 번씩 남편을 진심으로 칭찬하고 출퇴근할 때마다 안아주며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맛있는 음식도 정성스 레 챙겨주고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 시며 한 주간 살아온 삶을 서로 나누며 둘만의 시간을 보냅니 다. 남편도 많은 변화가 있는데 급한 성격도 온유해졌고 저를 도와 이삭이를 목욕시키고 양치 시키고 퇴근하면 설거지도 해 주고 이 일 저 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전에 는 장점이 하나고 결점이 별처럼 보이던 것이 해가 비추면 별 이 사라지는 것처럼 내 눈에 또다시 사랑의 콩깍지가 쓰인 것 같아 남편이 늘 고맙고 사랑스럽습니다.

자녀들의 절대적 양육권을 주님께 맡겼습니다. 무엇을 하든 지 어디에 있든지 여호와를 경외하고 매사에 주님을 인정하 고 기도하는 아이들로 키워 달라고 기도합니다. 내 욕구를 만 족시키는 아이들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목적을 위해 태어난 아이들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자녀들한테 공부해라 방청 소해라 하는 어머니들이 늘 하는 잔소리를 적게 하고 말씀으 로 훈육하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열심히 하기 시작했습 니다. 세 자녀가 믿음으로 잘 성장해서 주의 영광 빛내고 많 은 사람들한테 사랑과 소망을 주는 아이들로 성장하기를 간 절히 기도합니다.

마더와이즈를 통해 저는 가정주부로서의 사명감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정을 지혜롭게 잘 세워 나가는 현명한 주 부가 되어 하나님께서 주신 가정을 에덴동산의 기쁨을 맛보 는 가정으로 세워 나가 또 그 기쁨이 흘러 다른 가정에도 흘러 들어 주의 나라가 확장되기를 간구합니다. 마더와이즈는 저에게 주 안에서 삶의 새 소망을 갖도록 깨우쳐주는 지침서 였습니다.

이 간증문을 쓰면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의 간증을 듣는 분들 중 한 자매님이라도 마더와이즈를 하려는 생각을 갖게 한다면, 또 마더와이즈를 함으로써 나보다 더 큰 영적 변 화를 받아 자유와 평강을 누리며 여자로서 아내로서 어머니 로서의 역할과 의무를 다하며 아름다운 가정을 지혜롭게 세 워가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기를 진심으로 기원 합니다.

부족한 저를 항상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오늘도 감사 를 드립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영육간의 전쟁은 매일 치열하게 진행되지만 참 포도나무이신 예수님 안에 거하며 매 일 주님이 주시는 사랑과 생명의 영양을 공급받으면 자유를 누리며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 힘과 능력으로 남 편 자녀 이웃들을 사랑하며 오늘이 어제보다 내일이 오늘보 다 더 훈련되고 성장하며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살 수 있기를 간 절히 기원합니다.

주님께 모든 영광 돌리며 그동안 마더와이즈를 열심을 다해 가르쳐주신 이난정 전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주안에 서 같이 마더와이즈를 하며 삶을 나누고 기도해 주신 사랑하 는 자매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기 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안에서, 수잔(이삭 엄마)로부터

May 20,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