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목사님이 건강을 위해 운동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아침 등산을 시작했다. 산에 오르는 첫날 아침, 교회 부근에서 무한 리필 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과 마주쳤다. 먼저 목사님을 알아보고 다가오더니,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식사하러 한번 놀러 오세요.” 라며 가게 명함을 주고 지나가는 것이었다. 목사님도 반가운 마음에 “알겠습니다.” 라며 인사를 하고 그 사장을 유심히 보니 그는 만나는 사람마다 똑같은 인사를 하며 명함을 건네는 것이었다. 목사님은 속으로 “아, 저 사람은 비즈니스로 성공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는 것이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같은 시간에 산을 오르다 보니 그 식당 사장을 다시 만났다. 사장은 또 어제와 같이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한번 식사하러 오세요.” 하며 가게 명함을 또 주는 것이었다. 목사님 역시 “알겠습니다.”라고 대답을 하면서 명함을 받는데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성령님이 주시는 음성이었는지, 내가 명색이 목사인데 나는 저 사람만큼 교회에 나오지 않는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교회로 오라고 주님을 애써서 전하고 있는가? 라는 자기 반성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날부터 목사님도 아침 산을 오르며 만나는 이들에게 “안녕하십니까? 좋은 아침입니다. 우리 OO교회로 한번 오시기 바랍니다.”라고 전도를 시작했다.

로마서 10장, 14절,15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성경은 전파하는 자가 없는데 어떻게 잃어버린 영혼들이 믿을 수 있는가라고 먼저 택함을 받은 우리에게 사도 바울은 묻고 있습니다. 나는 믿지 않는 주변의 사람들에게 얼마나 주님을 전하고 있나요?

불과 얼마 전 감격의 부활 주일을 보냈지만 그 감격이 나에게만 그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가 받은 십자가의 은혜와 구원의 감격을 나의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전하고 있는지, 주님은 오히려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하늘의 생명책에 우리의 이름이 기록되지만 더불어 이 세상에서 행한 우리의 모든 행실이 기록됨을 생각할 때 내가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또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순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