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환 집사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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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소개해주세요(가족포함)
안녕하세요. 김지환입니다. 저는 2005년에 한국에서 랄리로 학업을 위해 왔습니다. 같은 해에 우리 교회 대학원생 모임 마하나임을 알게 되었고 주일 예배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2006년 아내와 (윤미옥) 결혼을 하고, 두 아이 (김주형 2008, 김주하 2018)를 이곳에서 가졌으며, 지금은 캐리에 살고 있 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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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무엇인가요?
둘째가 작년에 태어난 이후로 여가시간에 열심히 육아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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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만큼 좋아하는 음식이 있다면? 이전에 바나나를 매일 먹던 적이 있었습니다. 싱글이었을 때 끼니로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몇 개월 그렇게 먹었는데 결국 질리더라구요. 이제는 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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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감명 깊게 보았던 영화나 책이 있다면 소개해주세 요.
영화 ‘7번방의 선물’인데요, 딸에 대한 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희생이 주제입니다. 죄 없는 아버지가 딸을 위해 거짓 증언을 하고 그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습니다. 결국 형장으로 끌려가며 딸과 헤어지는 장면에서 아버지의 뒷배경으로 흐릿 하게 보이던 십자가가 기억에 납니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대 중영화이면서 많은 상징과 은유로 복음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영화였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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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은 언제인가요?
밖에서 집으로 돌아올 때인 것 같습니다. 아직 한 살이 안 된 둘째가 뭐가 그리 좋은지 저를 보면 큰 웃음을 짓습니다. 그 아 이 덕분에 가족 모두가 많이 밝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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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아내에게 했던 이벤트 중 가장 로맨틱하거나 아내가 감명 받았던 순간은?
프러포즈를 안 한 사람으로서 좋지 않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이후로 무엇을 해도 만회되지 않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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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중 본인이 가장 잘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아내가 말하길, 집안 청소와 설거지 그리고 빨래를 잘 한다고 합니다. 그 이외의 모든 것은 아내가 더 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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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에게 선보일 수 있는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요리는 못 합니다만 계란찜은 부드럽게 잘 할 수 있습니다 (그 저 오래 저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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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오면서 아내나 아이들에게 들었던 말 중 가장 가슴 이 찡 했던 말은?
다시 태어나도 저와 결혼하겠다는 아내의 말.
그리고 할머니에게 아빠를 태어나게 해줘서 고맙다는 아이 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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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자랑을 세 가지만 해주세요.
외모 뿐 아니라 내면도 아름답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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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과 이유는 ?
첫 성경통독 후 가장 마음에 남은 말씀이 마태복음 28:19-20
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가장 중요한 명령이자 최고의 약속의 말씀이기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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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FKBC)는 언제부터 출석하셨 고 오시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2005년 여름에 NCSU 대학원 기숙사 주변을 아는 형과 걷고 있었는데 고기 굽는 냄새가 나고 한국 사람들의 소리가 들려 서 호기심에 들어갔던 곳이 우리 교회에서 하는 신입생 환영 회였습니다. 그 계기로 우리 교회 분들을 알게 되고 교회를 소 개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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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BC에 출석하시면서 가장 뿌듯했던 순간이나 인상 깊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마하나임 특성상 하나님을 전혀 모르던 분들이 금요일 모임을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믿 음을 가지게 되고 하나님께 마음의 문을 열고 영접을 하며 침 례를 받는 순간이 언제나 가장 감사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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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BC는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요?
저와 저의 아내 또한 이곳에서 하나님을 다시 만났고 침례를 받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더 깊게 알게 되고, 지금도 저희를 위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던, 그리고 그 은혜의 나눔을 조금이나마 실천해 볼 수 있 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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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추구해야 하는 교회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요?
저는 교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성경에 나타난 이상적인 교회의 모습 은 사도행전에 기록된 초대 교회에서 찾을 수 있을것 같습니 다. 초대 교회에는 가르침이 있었고 교제가 있었으며 기도하 기에 힘썼다고 기록되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초대 교회 교인이 성전에서 모였을 뿐아니라 가정에서 음식을 나 누며 하나님을 찬미하는 사랑의 교제가 있었음을 볼 때 우리 교회의 목장 사역이 얼마나 성경적이며 중요한 것인지 생각하 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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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하고 계시는 사역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마하나임 모임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필요가 있는 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를 돕는 방송부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큰 수혜자입니다. 방송부 사역을 하면서 예배와 말씀을 대하는 자세가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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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사역하시면서 고비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때 마다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하셨나요?
사실 저는 오랜 기간 사역을 하지 않았고 위기 극복을 잘 못하 는것 같습니다. 다만 외부적인 어려움이 있을때 극복하고 해 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대하는 방식과 마음의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교회 사역을 통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어려움은 영적인 전쟁에 속한 것이었다는 사실이 아 쉽게도 그 당시에는 잘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성령 하나 님에게 더 민감하고 판단의 기준이 말씀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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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다니지만 교회에서 사역하는 것을 아직 망설이 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도전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사역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분이 있다면 교회는 기다리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사역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통해, 예배를 통해, 그리고 성도 간의 교제를 통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나아지길 그 리고 더불어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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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 안수집사 훈련과정을 통해 그리고 성경과 침례교회에 관련한 서적들을 읽는 과정에서 집사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 다. 이는 교회 사역자로 하여금 말씀과 기도, 영적 사역에 전념 할 수 있도록 교회의 사역을 돕는일을 맡는것 입니다. 구체적 으론 선교와 구제, 그리고 교회와 성도님의 필요를 체워주며 봉사하는 일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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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집사 직분을 맡은 자로서 앞으로 각오와 다짐을 말 씀해주세요.
부족함을 알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섬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