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집사(샬롬 1 목장)

언제나 성경공부반을 선택 할 때마다 흰머리와 돋보기가 민망합니다. 그러나 뻔뻔스럽게 한 자리를 차지하면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끝까지 왔습니다.

바울서신13 편 중 에베소서 서신은 예수님을 만난 기쁨을 에베소 지역 성도들에게 보내고 오늘 이렇게 저에게까지 그 서신이 배달되어 저로서는 서신을 배우면서 그간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며 반성하기도 하고 다짐하기도 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신선했던 것은 숙제를 제출해야 하는 부담감이 까마득한 옛날의 추억을 불러오게도 했습니다. 시험지 앞에 긴장감도 나쁘지 않았고 다른 성도들의 생각과 느낌을 살짝 볼 수있는 기회도 된 셈입니다. 성경구절을 찾아 필사하면서 평소 암송했던 구절을 반갑게 만나는 기쁨도 있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난 그 기쁨을 새 옷을 입는 표현으로, 생명의 말씀을 샘 솓는 생수로 날마다 마시므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도 날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새로워져야 함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가정을 선물로 주시면서 그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 공동체를 이루는 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셨음을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쓰임받는 성도의 도를 이루시기를 원 하시는 하나님 마음을 조금 알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교회 공동체의 소중함과 우리에게 주신 각자 다른 은사를 주님의 몸된 교회 공동체에서 합하여 하나님의 선을 이루어 가는 성도가 되어야겠지요.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봉사와 헌신이 나를 구원하신 그 사랑위에 세워져 가야함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 내가 뭐라고 … 난 이웃을 위해 무엇을 얼마나 나누며 살았는지… 죽어야 할 나를 그냥 아무런 대가도 없이 나에게 거저 주신 그 피값을 한동안 잊고 살았음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기… 나의 눈이 하나님의 눈이되어 이웃을 보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믿음의 삶의 첫 걸음임을 또한 깨닫게도 되었습니다.
내 중심이 아닌 하나님 중심… 얼마나 많이 듣는 말씀인지 … 듣고 배워 아는 것을 삶으로 살아내지 못하도록 우리를 미혹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력들 …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도 매 순간 저들과의 싸움을 피할 꽃길을 주시기 보다 싸워 이길 수 있도록 도우시는 성령님을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진정

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과정은 싸움터에 나가는 병사들이 꼭 받아야하는 훈련 같다는 깨달음도 다시 얻으며 다짐합니다.

이제는 배움으로 끝남이 아닌 삶에서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야 하는 현실이라는 인생 마당에서 나를 만들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에 온전히 나를 내어 드리려 합니다.

언제나 영적 목마름이 저로 하여금 말씀 공부, 말씀 듣기, 말씀 행하기를 실천하려 애씁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주님 나라에 부끄럽지 않은 자녀되기 위해 주님을 따라가지만 거리두기 명수이신 주님은 한 걸음 다가가면 따라오란 듯 한 걸음 앞서가시지만 저는 그 뒤를 놓치지 않고 따라가렵니다.

그 동안 비록 줌으로의 만남이었지만 함께한 우리 반 동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가장 수고 많이 하셨고 또 좋은 교재를 선별하시어 눈과 귀가 어두운 이 늙은 학생을 이끌어 주신 인도자님께 (꾸벅) 감사 인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