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갑 목사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1.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못 하였나이다
16.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19.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23.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시편 139편 1절~24절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시며 어느 곳에나 계신, 전지하시며,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시편 139편의 저자인 다윗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묵상하면서 이 시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떤 것도 하나님 앞에서 숨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행동을 아십니다.

1절과 2절에서 다윗은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 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 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1-2절).라고 고백합니다. 3절. 주님이 나의 “모든 길”, “내가 눕는 것”, “모든 행위”까지 아시되 <익히> 아신다(3절)고 합니다.

4절. “하나님은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 십니다.”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은 멀리서도 자신의 작은 몸짓 과 행동, 마음의 생각까지 온전히 아신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생각과 하는 모든 말을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아무리 작게 기도하고, 마음속으로만 기도 해도 듣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것처럼, 내가 작게 하는말도 하나님은 듣고 아십니다. 내가 은밀한 곳에서 하는 좋은 말도, 나쁜 말도 하나님은 듣고 계십니다.말은 한 번 입 밖으로 나 온다고 끝나는 게 아닙니다. 사라지는 것 같지만, 사라지지 않 습니다.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고, 마음에 남고, 기억으로 남 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이 이 모든 말을 듣고 계시고, 기억하 십니다.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말들은 심판 의 날에 하나님 앞에 다시 다 드러납니다. 우리가 한 말이 없 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시기에,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영을 피해>서 이 세상 그 어디로도 달아날 수 없습니다. 하늘 에 올라거가나 혹은 지옥에 숨거나, 바다 끝까지 달아난다 해 도 하나님이 거기 계십니다. 11절에 나오듯이 흑암 속에 몸을 숨겨도 하나님 앞에서는 어둠도 빛과 같기에 어둠이 그 힘을 낼 수가 없습니다.

또 하나님은 나의 일거수일투족, 내 생각과 마음까지 알고 계십니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우리들에게 좋지만은 않습 니다. 하나님 편에 섰을 때에 하나님의 전지하심은 우리에게 가장 큰 은혜이지만, 우리가 하나님 반대편에 섰을 때에 하나 님의 전지하심은 가장 큰 고통이며 저주입니다. 하나님의 전 지하심 앞에서 우리는 지금 내 생각을 하나님이 다 보고, 알고 계신다고 생각해도 거리낌 없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어쩌면, 거리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아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리낌 속에서 회개할 것입니 다. 그리고 자신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겸손할 수밖에 없습니 다. 이런 모습이 신자인 우리의 모습이 돼야합니다.

하나님은 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십니다.

다윗의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이미 하나님이 그를 아셨습 니다. 어머니 태에서 그의 내부 기관이 만들어지기 전에 이미 하나님의 눈은 그를 보셨습니다. 그리고 그 훨씬 전에, 하나님 은 그분의 책에 다윗의 모든 것을 기록하셨습니다. 오늘을 사 는 우리도 이와 같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은 어려움을 당해도, 하나님이 기도 응 답을 주시지 않는 것 같은 순간에도, 절망하거나 의심하지 않 습니다. 이미 모든 것을 보고 계시고, 알고 계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인 되신 하나님, 누구보다 우리 마 음의 소리를 듣고 계신 하나님이 하나님 뜻 안에서 우리를 인 도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계 시기 때문입니다. 이 사실이 양심의 가책이나, 거리낌으로 다 가오는 것이 아니라, 이 땅을 사는 우리에게 무엇보다 기쁘 고 감사하며 든든한 사실로 다가오는 삶을 사는 모두가 되기 를 바랍니다.